[리뷰Talk] ‘첫 돌’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소비자 니즈 기반 재탄생

2023-11-05     김민주 기자

#“소비자가 궁금한 모든 것, 기자가 대신 경험해 드립니다.”

유통팀 기자들은 수많은 신제품을 비롯해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숨은 ‘꿀템’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한다. 소비자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먹고 마시는 것, 바르는 것, 입는 것 등 모든 것을 직접 리뷰해 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사진=김민주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가 ‘첫 돌’을 맞아 대대적인 메뉴‧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는 데 충실했다. 소비자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던 △싱글피자 △파스타 △콤보세트 등을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그간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보텀리스(Bottomless)’로만 피자를 제공해왔다. 1인 2만9800원을 내면 러너(서버)들이 고객의 테이블로 피자를 무제한 서빙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재단장을 통해 피자 한 판을 통째로 2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피자 신메뉴도 출시했다. ‘포치즈’, ‘와일드 머시룸’, ‘산다니엘레’ 등 3종이다. “피자는 복잡할 필요가 전혀 없다. 단순하고 맛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고든램지 원칙에 따라 독특하고 이색적인 토핑을 더해 간결하게 각 재료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보텀리스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기본 피자 5종과 요일별로 바뀌는 스페셜 피자 1종까지 총 6종의 피자가 무한대로 제공되며, 탄산음료와 피클 무한리필도 포함된다. 기존엔 음료와 피클도 따로 판매해왔다. 보텀리스 피자 주문 시 파스타와 스낵을 특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선 호평이 이어졌다. 방문객 A씨는 “요즘 유명 프랜차이즈의 라지 사이즈 피자 한 판 가격이 2만원 후반~3만원대인 것과 비교했을 때 비싼 가격이 아니다”라며 “특히 ‘고든램지’라는 게런티가 있는데 무한리필 이용 시 2만9800원에 음료도 포함, 라지 한 판 2만3000원이면 가성비를 갖췄다고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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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텀리스 시스템을 주류에도 적용한다. 3종의 맥주가 무한대로 제공되는 ‘보텀리스 맥주’는 1인 1만9800원, 스파클링, 화이트, 레드까지 6종의 와인이 무한대로 제공되는 ‘보텀리스 와인’은 1인 2만9800원에 즐길 수 있다. 맥주와 와인의 종류는 수급 상황과 소비자 피드백, 시장 트렌드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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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메뉴군으로 파스타도 선보였다. 그간 사이드메뉴는 감자튀김, 샐러드, 윙(닭 날개) 등만 운영해왔다. 파스타는 △알라 보드카 펜네 △프론 링귀니 △미트 라구 푸실리 △라자냐 등 4종이다. 디저트로 ‘티라미수’도 추가해, 전반적인 사이드메뉴 라인업을 확대 및 강화했다.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세트를 선보이는 것도 큰 변화다. 피자와 파스타를 기본으로 구성한 콤보세트는 ‘친구’, ‘커플’, ‘가족’ 등 3종의 콘셉트로 구성됐다. 가격은 4~7만원대로 설정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관계자는 “신메뉴 출시 및 다양한 구성으로 가격은 합리적으로,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지면서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