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통합소싱 시너지 효과 ‘톡톡’…절임배추 매출 3배 ‘껑충’ 

통합 소싱 통해 가격 경쟁력 제고 및 품질 개선

2024-11-05     민경식 기자
충북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마트와 슈퍼의 통합소싱이 시너지 효과를 톡톡 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대형마트 기존 강점인 신선 식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자 지난해 11월부터 상품팀을 통합해 공동으로 상품을 소싱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통합소싱을 통해 매입량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표준화된 품질을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김장철 시즌인 11월 중순에 맞춰 마련한 절임배추 사전예약이 가장 많은 매출 성과를 보였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통합 소싱을 통해 대량의 배추를 사전에 계약 후 대형 유통사 중 가장 빠르게 절임배추를 내놓은 결과, 절임배추의 사전예약 매출(지난달 5일~이달 1일)이 전년 대비 3배가량 성장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통합소싱’을 이번 절임배추 사전예약의 성공 열쇠로 보고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통합소싱을 통해 올해 절임배추 물량을 전년 대비 약 2배 늘려 운영함으로써, 사전예약 판매가격을 평균 소매가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품질이 우수한 절임배추를 내놓고자 롯데마트와 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들이 지난 7월부터 약 90만평 규모에 달하는 해남, 영월, 평창 배추 산지를 5차례 방문해 배추 품질을 직접 챙겼다. 각 산지별 절임배추 공장도 찾아 생산 시설을 점검함으로써 상품이 출고되기 전까지 품질을 철저히 관리했다. 신선한 과일과 수산물에서도 통합 소싱의 긍정적인 성과를 파악할 수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 3월부터 가을 인기 과일인 홍로 사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자 문경, 영주, 충주 등의 주요 사과 산지를 반년간 누비며 전년 대비 20% 증가한 1000여톤의 홍로 사과를 매입했다. 사과 시세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치솟음에도 대량 매입을 통해 전년과 유사한 가격으로 출시한 결과, ‘홍로 사과(4~7입/봉)’의 매출은(지난 8월 1일~10월 31일 기준) 전년 대비 2배 향상되는 결실을 맺었다. 추가로 롯데마트와 슈퍼는 노량진 새벽시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생선회를 올해 2월부터 공동 판매하고 있다. 현재 공동 판매하고 있는 생선회는 광어, 연어, 방어회와 같은 시즌 상품을 비롯한 3가지다. 새벽 경매시장에서 구매한 원물을 그대로 가져와 점포에서 자체적으로 손질한 후 고객들에게 공개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해당 생선회를 판매한 롯데슈퍼는 해당 회를 판매하는 개화산, 쌍문점 등 8개점 회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20% 올랐다. 롯데슈퍼는 추후 이러한 회 코너를 추가 준비해 슈퍼 전체 수산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상품팀을 통합해 각 사별로 운영하던 상품을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가격과 품질 측면 모두 개선했다”면서, “앞으로 롯데마트와 슈퍼는 통합 소싱의 시너지를 극대화 해 품질은 좋고 가격은 낮춘 합리적인 상품을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