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긴급출동 영하 10도 아래일 때 급증
2014-01-09 강수지 기자
[매일일보 강수지 기자] 보험사의 긴급출동건수가 겨울철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현대해상에서 발생한 긴급출동건수는 연평균 7.2% 증가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증가율이 매년 평균 12.4%에 달했다.이는 연구소가 ‘기온에 따른 보험사 긴급출동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긴급출동서비스와 기상요소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로 겨울철 긴급출동건수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기상요소에는 적설량이 아닌 ‘기온(상관계수 0.7)’으로 나타났다.겨울철에는 영하 10도를 기점으로 기온이 1도씩 낮아질 때마다 긴급출동건수가 평균 22.2%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재작년 12월에 발생한 긴급출동서비스 항목은 배터리 충전(54.1%)과 긴급견인(18.7%), 타이어교체(10.7%), 잠금해제(8.1%), 비상구난(6.2%), 비상급유(2.2%) 순으로 나타났다.또 같은 기간 차량 연료별 긴급출동건수는 평일 대비 경유 차량이 4.8배, LPG 차량은 3.2배, 휘발유 차량이 1.9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