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 경남 양산 자동화 물류센터 가동…영남권 식자재 유통 강화
영남권 5000여 고객사에 하루 20만건 이상 식자재 공급 가능
2024-11-06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동원홈푸드는 경남 양산시에 자동화 설비 기반의 신규 식자재 물류센터를 가동해 영남권 식자재 유통 사업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산 신규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2만6000㎡(7850평) 부지에 지상 3층과 지하 1층 등 총 4개층으로 지어졌다. 상온, 냉장, 냉동 등 모든 종류의 식자재를 취급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물동량은 약 450t이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고 있는 식자재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자동화 물류 설비를 갖춘 시설로 식자재 분류, 이송 등의 단계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 물류센터에서는 양파나 배추와 같이 외형이 일정하지 않은 식자재를 사람이 직접 검수해 분류 및 이동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오배송 등의 인적 과오가 종종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양산 물류센터의 식자재 자동 분류 시스템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입고된 상품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인식하고, 배송지에 맞춰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해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시켜 시간 지연이나 오배송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양산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기업 등 영남권에 위치한 5000여개 B2B 고객사에 하루 20만건에 달하는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