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목장형 자연치즈’, 11점 선정

대상 ‘고다 치즈’, 깊은 맛과 향으로 심사위원 호평 받아

2024-11-06     전승완 기자
고다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농촌진흥청은 전국 목장에서 생산한 치즈를 품평하는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우수작 11점을 발표했다.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는 국립축산과학원과 사단법인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가 목장 치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며,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낙농가에서 생산한 고다, 까망베르 치즈 등 숙성치즈 29점과 스트링, 할루미 치즈 등 신선 치즈 17점 등 총 46점이 출품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대상은 고다 치즈 특유의 깊은 맛과 향으로 최고의 점수를 받은 산업목장 손영숙 대표가 수상했다. 이어 금상은 유옥목장(고다 치즈)과 지원목장(스트링 치즈)이, 은상은 혜진목장(고다 치즈)과 미르 목장(체다 치즈), 삼민 목장(할루미 치즈), 하네뜨 치즈(페타 치즈)가 수상했으며, 동상은 썬러브 치즈(까망베르 치즈), 경민목장(마늘 할루미 치즈), 청원자연랜드(스트링 치즈), 청춘 목장(고다 치즈)이 수상했다. 이번 심사 결과는 ‘유가공 목장 알리미’에도 공개되며, 알리미에 접속하면 수상 목장의 생산 제품과 구매처, 체험프로그램 등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경연대회에 출품한 모든 목장에 심사 결과지를 개별 제공해, 제조 기술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치즈 활용법을 담아 발간한 ‘가정에서 즐기는 자연치즈 요리 활용법’ 책자를 통해 치즈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는데, 이 책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송금찬 과장은 “내년부터는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를 민관이 협력해 전국 단위로 공동 개최하고, 국내산 치즈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심사평가 기준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출품 대상도 산업체, 일반인까지 확대해 대도시에서 출품작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