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운영내실화로 미래경영 시동

‘연금· 복지서비스·동반성장’ 국민의 행복한 삶 기여

2015-01-0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연금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9월 16일 창립기념식에서 연금과 복지서비스로 국민의 행복한 삶에 공헌한다는 목표 아래 ‘100세 시대, 국민이 가장 먼저 찾는 행복 파트너’를 비전으로 제시, ‘신뢰받는 연금제도, 세계최고 기금운용, 다가가는 복지서비스, 사람중심 기관운영’을 내용으로 하는 미래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공단이 목표로 하는 중장기 경영전략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우선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연금을 수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가입자 2000만명과 수급자 340만명, 연금수급가능자 600만명 달성에 머물지 않고 국민연금 가입자를 더 확충하고 가입기간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저임금 근로자 연금보험료 지원사업(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을 통한 노후준비 취약계층 가입을 유도하고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를 대상으로 소득신고 편입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공단은 국내 기업과 금융시장 발전을 돕는 공적 연기금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공동투자 대상을 기존 대기업 위주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견·중소기업으로 확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글로벌 공동투자는 국내 기업의 전략적 해외 진출에 국민연금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연금의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주로 대기업에 투자해 왔으나 지난 2012년부터 중소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공단의 협력기업 55개사와 동반성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펀드 설립이나 경영 자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또 공단은 남녀고용평등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연금연구원장에 여성을 임용할 정도로 남녀 차별 없는 공정한 평가시스템을 운영하고 승진 기회를 평등하게 부여하고 있다. 이는 연도별 여직원 비율에서도 나타난다.전체 직원 중 여직원 비율은 2010년 35.1% 2011년 41.9% 2012년 42.8%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채용 인원 중 여직원 비율도 2010년 40.0% 2011년 61.0% 2012년 5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아울러 공단은 일·가정 양립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육아휴직자가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2월 육아휴직 중 승진제한제도를 폐지, 지난해부터 육아휴직자에 대한 승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본부 건물은 물론 전 지사 건물에 여직원 휴게실을 설치, 운영 중이며 출퇴근 시차제, 탄력 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활용을 통해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공단은 이밖에도 장애인과 지방인재 등 사회적 취약계층 채용 확대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공단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부 카페 ‘NPS café 36.5℃’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