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뷰티, 거래액 전년比 117% ‘껑충’…‘뷰티 페스타’ 흥행 영향

럭셔리 뷰티, 니치 향수 입점 확대 등도 주효 

2024-11-07     민경식 기자
무신사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무신사가 운영하는 뷰티 전문관 ‘무신사 뷰티’의 올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형 세일 행사를 주기화하고, 고객 혜택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2~10월 무신사 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간 무신사 뷰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와 구매자 수도 2배 이상 신장했다. 올해 첫 선보인 캠페인 ‘무신사 뷰티 페스타(이하 뷰티 페스타)’가 흥행몰이를 하면서 이같은 성장세를 견인했다. 지난 4월과 10월 총 2차례 전개한 뷰티 페스타에서는 400여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혜택을 쏟아냈다. 지난달 16~25일 열흘간 진행한 뷰티 페스타는 단독 특가 상품을 비롯해 총 7000여개 할인 상품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내놓으며 큰 호응을 받았다. 행사 기간 무신사 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8배 이상 올랐다. 구매 고객 수는 주간 평균치 대비 3배 가까이 많아졌다. 앞서 4월에 진행한 첫 번째 뷰티 페스타 행사 때도 전년 동기간 대비 거래액 신장률이 2.5배에 이르며 성료했다. 무신사 뷰티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디바이스 등 다양한 뷰티 카테고리가 골고루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뷰티 페스타에서 관심을 받은 브랜드는 △헤라 △정샘물 등 인기 메이크업 브랜드를 포함해 △스킨푸드 △닥터지 △에스트라 △토리든 등 스킨케어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남성 뷰티 브랜드 ‘오브제’, ‘포맨트’ 및 헤어 브랜드 ‘보다나’ 등도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올해 무신사 뷰티 신규 입점 브랜드 가운데, 럭셔리 뷰티 및 니치 향수가 늘어난 것도 뷰티 전문관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니치 향수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퍼퓸’이 새로 진출했다. 지난달 메종 마르지엘라 퍼퓸의 거래액은 지난 5월과 비교해 162%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층이 무신사 뷰티의 차별화된 혜택과 브랜드 큐레이션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뷰티 페스타를 중심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과 함께 새롭고 트렌디한 뷰티 브랜드를 접할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