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바이오, UL cGMP 인증 획득…美 수출 역량 확대 나서

아마존·월마트 등 미국 대형 유통채널 입점 필수 요건

2024-11-07     민경식 기자
코스맥스바이오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미국 UL에서 cGMP 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1894년 출범한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 미국을 대표하는 안전 및 품질 평가 기관이다. 미국국가표준원(ANSI)이 승인한 주요 표준 개발 기관 중 하나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제품 및 시설 안전성을 심사 및 평가하고 있다. 건기식을 비롯한 식품 안전분야 품질도 다룬다. 코스맥스바이오는 미국 등 해외 고객사의 수출 수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추진했다. 미국에선 아마존이나 월마트 등 대형 유통 업체에 건기식을 유통할 때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이 필요하다. 특히, 여러 기관 cGMP 인증 가운데 UL 인증은 미국 소비자 인지도가 75%에 이를 정도로 소비자 신뢰도를 담보할 수 있다. 신뢰도가 높은 만큼 인증 획득 난이도도 까다롭다. 기본적으로 FDA 규정을 지켜야하고, 원재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모든 생산 공정이 심사 대상이다. 또한, 작업자 및 실험자 자격부여 여부와 내·외부 의사소통 등 다각도로 걸친 현장 및 서류 심사를 실시한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고객사의 수출 수요에 대비해 이번 UL cGMP 인증 외에도 다양한 인증을 가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 HACCP 인증뿐만 아니라 ISO9001, FSSC22000 등 각종 국제 표준에 더해 KMF 할랄 인증까지 받았다. 이처럼 노력을 쏟은 결과, 코스맥스바이오는 올해 3분기까지 해외 수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신장했다. 해외 고객사 확보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 중이다.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다양한 국제 표준을 만족해 고객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