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3Q 영업익 전년비 44.6% 증가…호텔‧편의점‧슈퍼 고른 성장

편의점‧슈퍼, 판관비 효율화 및 가맹 증가 등 주효 TV시청 인구 감소‧의류 매출 하락에…홈쇼핑 부진

2024-11-07     김민주 기자
GS리테일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44.6% 증가한 12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902억원으로 4.5% 신장했다. 순이익은 719억원으로 79.1% 늘었다. 홈쇼핑을 제외한 편의점, 슈퍼마켓, 호텔 사업군에서의 고른 성장세가 올 3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편의점 부문은 운영점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동시에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에 이익이 늘었다. 편의점 사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4.4% 증가해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매출은 2조2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다. 슈퍼마켓 부문은 기존점 신장률 상승과 운영점(가맹점)이 증가하면서 매출·이익이 확대됐다. GS더프레시(슈퍼마켓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132억원, 352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43.4%, 10.6%씩 성장한 수치다. 호텔 부문은 사업 영역 중 가장 큰 폭의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호텔 사업 3분기 영업이익은 42.4% 성장한 329억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1259억원을 달성했다. 대규모 행사와 식음·연회 매출 회복,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홈쇼핑 부문은 영업익과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엔데믹에 따른 TV 시청 인구 감소, 의류·생활용품 카테고리 매출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3분기 영업익과 매출은 213억원, 2598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각각 18.7%, 10.2%씩 쪼그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