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지속 가능 상품 포장재 밸류체인 구축 나서
친환경 포장재 상품 판매 적극 앞장
2024-11-08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마트가 지난 7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호텔에서 ‘지속 가능한 상품 포장재 밸류체인 구축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자연기금(WWF)과 대형마트 3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 6개 기관이 공동 체결한 협약이다. 지속 가능한 포장재에 대한 개발 연구 및 친환경 포장재가 사용된 상품 판매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포장재 상품에 대한 판매와 홍보 역할을 담당해 내년부터 마트 전 점 대상으로 SNS와 전단 매체를 통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협약 체결 이전부터 친환경 포장재 상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1년 1월 출시해 올 3월 리뉴얼한 ‘오늘좋은 미네랄워터 ECO(2L*6)’는 비닐 라벨을 제거한 무라벨 상품으로 연간 약 1t의 비닐 포장재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또한, 올 추석에는 R-PET(Recycled PET) 원단으로 제작해 재사용할 수 있는 축산용 보냉백을 적용했다. 명절 기간 한번 쓰고 버려지는 축산 보냉 가방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 및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종이 포장재를 사용한 친환경 신선 식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 7월 플라스틱 용기 대신 종이 패키지인 ‘페이퍼 보드’로 포장한 ‘척아이롤, 부채살, 살치살’ 상품을 행당역점을 비롯한 11개점에 선보였다. 포장재 상단에 쉽게 분리 가능한 에코탭을 도입하기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포장재가 사용된 상품을 적극 판매하고 홍보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포장재 사업 외에 플로깅, 업사이클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