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울시 최대 규모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구축
기부채납 지식산업센터 3층으로 확장 이전, 기존 센터 대비 3배 이상 규모 확대 통합 관제와 스마트서비스 융합 도시통합관제센터 기반 조성,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운영 비상발전기 연동한 비상전원 확보, 무중단 운영 부대시설 구축 등 관제 인프라 확충
2024-11-08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4시간 구민 안전을 지키는 ‘U-양천 통합관제센터’를 지식산업센터로 확장 이전해 통합관제와 스마트서비스를 융합한 서울시 최대 규모의 도시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민간 신축건축물에 통합관제센터를 이전 설치한 서울시 최초 사례다.
새로 이전한 신목동역 9호선 인근 지식산업센터 3층은 지난 2020년 6월 목동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통합관제센터 이전지로 선정된 바 있다. 구는 44억 원 상당의 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규모도 기존 센터(260.94㎡) 대비 800㎡로 3배 이상 확장했다. 2006년 10평 규모의 치안센터에서 관제업무를 처음 시작한 구는 5년 뒤인 2011년 방범·불법 주정차단속 등 목적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통합 관제하기 위해 신정3동에 ‘U-양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운영해왔다. 개소 당시 500여 대에 불과했던 폐쇄회로카메라(CCTV)는 지속적인 확대 설치로 현재 4천여 대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사회안전망 연계시스템인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 등 각종 스마트서비스 연계로 장비실 공간 확대와 함께 수준 높은 관제 인프라 설비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기존센터에 통제실, 휴게실, 유지보수실 등 업무공간이 없었던 점도 확장 이전의 계기가 됐다.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개선된 점으로는 △대규모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와 연동한 비상전원 확보 △무정전전원장치(UPS), 광통신망(맨홀 포함), 항온항습기를 이중화 구성해 무중단 운영이 가능한 부대시설 구축 △신속한 장애 모니터링·조치를 위해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신규 설치 △체계적인 통합관제센터 운영 및 유지 관리를 위해 전원선과 통신선을 분리한 ‘전용 트레이’, 외부 충격에 안전한 ‘내진용 장비랙(RACK)’, ‘출입통제관리시스템’ 도입 등이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스마트기술과 통합관제를 융합한 서울시 최대 규모의 도시통합관제센터를 새롭게 선보인다”라면서 “구민의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인 만큼 탄탄한 관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범죄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