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지질탐방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2015-01-10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제주관광공사는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도내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지질명소 중 4곳을 탐방하는 핵심지질자원 탐방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탐방프로그램은 도내의 핵심지질자원을 만장굴-성산일출봉, 주상절리-서귀포층-천지연폭포, 산방산-용머리해안, 수월봉의 4개소로 나누어, 오는 18일부터 설 연휴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회당 40명씩 총 160명이 참가하게 된다.이번 탐방프로그램 방문 지역들은 이미 뛰어난 경치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관광지들이지만 지질학적인 관점에서 연구가치가 높은 지역들로, 앞으로 세계적인 지질관광지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지역들로 구성되어 있다.각 지질자원은 유네스코에 의해 제주의 핵심 지질명소로 지정된 지역으로, 각 지역마다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제주도의 형성과정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산활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또한 기존의 경치관람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해당 지역별로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여 주요 포인트에 대한 지질 해설은 물론, 지역의 역사, 전설, 문화 등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여, 그 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제주의 지질 이야기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공사 관계자는 “이번 탐방프로그램은 제주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이해를 통하여,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의 가치를 알리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질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이러한 탐방프로그램이 마을 중심의 관광상품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탐방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신청이 가능하고, 참가신청서를 접수한 순서대로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고, 답사 종료 후 설문조사 및 탐방 의견을 작성 후 제출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융복합사업단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