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의약품 제대로 알고 복용하자…‘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 실시

미취학 아동・청소년・어르신・장애인 대상…대면‧비대면 연중 교육 올바른 약 복용법・ 약물 오남용 폐해 등 총 275개소, 303회 실시

2023-11-08     백중현 기자
어르신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미취학 아동부터 65세 이상 어르신까지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고 안전한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최근 의약품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약물 오남용 등 부작용 사례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공부가 잘되는 마약 음료, 단기간에 살 빼는 약, 어르신들의 불필요한 다제 약물 등 일상 속 의약품,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이에 구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과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교육은 △미취학 아동(유치원) △청소년(초‧중‧고등학교, 지역아동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어르신(어르신복지센터, 경로당) △장애인(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된다.  
청소년 의약품
구는 마약퇴치운동본부, 영등포구약사회 등 전문 강사를 초빙해 총 275개소, 303회에 걸쳐 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대상자별 눈높이에 맞춰 △미취학 아동은 ‘올바른 약 복용법’, ‘의약품 안전사고 예방’ △청소년은 ‘공부 잘 하는 약, 다이어트 약, 학원가 마약 음료 등의 위험성과 약물 오남용 폐해’ △어르신은 ‘다빈도 복용 약물, 의약품 부작용 대처법’ △장애인은 ‘복약 상담, 생활 관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구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약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연 2회 마약류 오남용 예방 캠페인도 실시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한꺼번에 5~6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다제 약물 관리와 만성 질환에 맞는 약 복용법 등을 교육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올바른 의약품 사용은 치료 효과를 높이고 약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라며 “차별화된 생애 주기별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에 구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