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형 스마트 온열의자’ 본격 가동
확대 설치 및 4계절 내내 운영
2024-11-09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한파에 대비해 성동형 스마트 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하고 본격 가동한다.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스마트 냉온열의자는 버스 첫차, 막차 시간에 맞춰 아침 5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하며, 의자 내부에 온도 컨트롤러가 내장돼 있어 주변 대기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시스템이 가동된다. 대기 온도 섭씨 30도 이상 시, 의자 상판 온도는 28도를 유지해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대기 온도 20도 이하에서는 38도를 유지해 따뜻하게 추위를 녹일 수 있다. 성동구는 지난 2022년 1월, 버스 승차 인원이 많은 17곳을 우선 선정해 온열의자를 처음 설치했으며, 이어 12월에는 여름에도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냉열 기능이 추가된 냉온열의자를 119곳에 설치했고, 올해는 3곳을 추가해 현재 총 139곳의 정류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절기와 하절기에만 운영했던 스마트 냉온열의자를 앞으로는 4계절 내내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스마트 냉온열의자로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