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잡아라”…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채널서 ‘헬시어터’ 캠페인
오는 22~29일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매장도 운영
2024-11-09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오는 30일까지 전국 올리브영 매장과 모바일 앱(App) 등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헬시어터(Healtheatre)’ 캠페인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 슬로건인 ‘헬시어터’는 건강(Health)과 극장(Theatre)을 결합한 단어다. 영화를 감상하듯 올리브영이 선보이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고객이 실감할 수 있게끔 지원하겠다는 뜻을 녹여냈다. 올리브영이 헬스 캠페인을 추진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건강 인식이 변화한데 따른 것이다. 이전에는 치료에 국한해 있던 건강 소비 경향이 현재는 예방, 관리 등 능동적인 모습으로 달라졌다. 세부적으로 20대 초반(20~24세)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활용해 비타민, 여성 청결제, 슬리밍(체지방 감소) 등 다른 세대와 비교했을 때 다양한 품목을 장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30대 초반(30~34세)은 온라인을 통해 운동 용품 등 웰니스(Wellness) 관련 상품을 계획적으로 구매하는 편이다. 30대 후반(35~39세)은 매장 방문을 보다 많이하고, 대체로 건강식품 등을 애용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를 착안해 올리브영은 이번 캠페인 기간 △ 수면 △ 슬리밍 △ 구강 케어 △ 여성 건강을 위한 W케어(W CARE) △ 비타민 △ 이너뷰티 등 6가지 건강 키워드를 중심으로 관련 콘텐츠와 쇼핑 혜택을 다양하게 쏟아낼 방침이다. 먼저, 매장 외관과 실내 매대 곳곳에 캠페인을 드러내는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올리브영이 지향하는 건강 루틴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오는 22~29일 서울 여의도 소재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100평 규모 팝업 매장도 연다. 공간 분위기를 영화 상영관처럼 꾸몄다. 팝업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밸류팩(상품 꾸러미)도 2000여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러닝 코칭 애플리케이션 ‘런데이’와 함께 모집한 지원자가 참여 대상으로 앱에서 러닝 챌린지를 달성하면 올리브영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완주한 뒤 홍대타운, 가로수길타운, 신림중앙점 등 지정 매장을 찾아 생수도 증정받을 수 있다. 건강 루틴을 만들기 위한 추천 상품 위주로 모은 체험 키트도 기획했다. 5만원 이상 구매한 올리브 멤버스 회원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앞으로 올리브영은 브랜드 가치인 ‘건강한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건강 분야에서 다져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너뷰티, W케어, 슬로우에이징 등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며 축적한 상품 경쟁력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통해 구축한 고객 접근성을 토대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