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재활용·나눔문화 확산…까치나눔장터 행사 개최

11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원당근린공원 주민・사회적 기업·복지기관 등 관계기관, 구청 직원 등 200여 팀 참여 수익금 전액과 모금액,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기탁

2023-11-09     서형선 기자
서울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11일 오전 10시~오후 4시 원당근린공원(발산역 3번 출구, NC백화점 옆)에서 ‘2023 까치나눔장터 집중참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나눔장터는 재사용·재활용 활성화로 자원순환을 돕고 기부금 전달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주민 참여의 장으로 구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에 다르면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열리는 ‘까치나눔장터’에 더 많은 주민의 방문을 유도하고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집중참여의 날’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구청 직원, 동·직능단체, 환경기관 및 일반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나눔장터, 에너지 절감 홍보 및 퀴즈 행사, 자원순환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나눔장터는 200여 팀이 참여, 유아용품, 주방 기구, 의류 등 다양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폐건전지 20개를 새건전지 2개로 바꿔주는 ‘건전지 교환행사’, 가전물품 내 건전지의 유무를 맞히는 ‘생활 속 건전지 있다 없다 퀴즈’, 색칠하며 내 안의 미적 감각을 발휘하는 ‘건전지 종이 수거함 꾸미고 만들기’가 진행된다.

이외에 ‘업사이클 체험 프로그램’, ‘업사이클 제품 전시’, ‘폐소형가전 수거 캠페인, ’용기 있는 동행 실천서약 이벤트‘ 등은 에너지 절감과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자원 재활용 등 환경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주민단체 ’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구민협의회‘는 행사의 취지를 살려 물품 구매 시 일회용 비닐 대신 종이봉투 장바구니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수익금 전액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모금액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기탁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2013년 10월부터 시작한 나눔장터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질 좋은 재활용품 거래로 자원순환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하나의 축제”라며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판매금 기부로 온기를 나누는 까치나눔장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