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이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 선포…신규 점포 출점 재개
핵심 자산 효용 고도화…기존매장개편도 지속
2023-11-09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이마트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기념식에선 신규 출점 등 외형 성장과 동시에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공표했다. 비전의 핵심은 ‘본업 경쟁력 강화’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과거 30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회사의 모든 물적, 인적 자원을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쓸 것”라고 말했다. 핵심 영업 자산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계획의 일면도 제시했다. 한 대표는 이마트의 영업기반이자 주요 성장 동력인 점포의 외형성장 계획을 밝히며, 한동안 중단했던 신규 점포 출점 재개를 선언했다. 기존점을 개편하는 리뉴얼 작업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선보인 더타운몰 연수점·킨텍스점처럼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이마트를 고객들이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겠단 전략이다. 이마트와 함께 이마트24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대표를 동시에 맡고 있는 한 대표는 “3사의 시너지를 다각도로 창출함과 동시에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자회사와의 협업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유통업체의 핵심인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직문화의 혁신도 핵심 전략으로 언급됐다. 조직과 직급의 경계를 넘어선 소통을 비롯해, 신속한 판단과 결정, 속도감 있는 업무 방식을 모든 직원이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