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 대부도 물새서식지 보호를 위한 연안정화활동 진행
매일일보 = 송훈희 기자 | 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이 지난 11월 5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일대에서 물새서식지 보호를 위한 연안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작년 9월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안산시는 제1차 안산시 환경교육 기본계획에 기업-단체 연계 프로그램 추진계획을 수립, 안산그린리더스클럽, 탄소중립실천자과정 제1기, 시화호생명지킴이 등 기업과 단체가 협력해 해양생물 모니터링, 연안정화활동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일대는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흰발농게 등 다양한 법정보호 해양생물이 서식 중인 장소이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검은머리물떼새가 매년 같은 장소로 찾아와 번식을 하고 있는데, 이 장소에 낚시 등 불법어로 행위로 찾아오는 방문객이 버리는 쓰레기로 인한 서식지 파괴가 심각한 상황이다.
재단은 검은머리물떼새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안전한 번식을 위해 주기적으로 해당 장소를 모니터링하고 정화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방문객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안내문 및 게시판 설치, 캠페인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날 정화활동에 참석한 안산그린리더스클럽 임직원, 탄소중립실천자과정 제1기 수료생들은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접근이 어려운 곳에 매립되어 있는 그물 쓰레기, 어망 등을 손수 수거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단 박현규 대표이사는 “람사르 습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대부도는 안산을 대표하는 자랑거리이다”고 말하며, “대부도의 아름다운 생태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재단이 할 수 있는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