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대전환' 합당 가결…조정훈 합류로 112석
전국위 투표, 찬성 522명·반대 25명
2023-11-09 조현정 기자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국민의힘이 9일 조정훈 의원이 이끄는 '시대전환'과의 합당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의석은 111석에서 1석이 늘어 112석이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전국위원 대상으로 '시대전환과 흡수 합당 결의안'에 대한 ARS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전국위원 재적 821명 중 547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522명, 반대 25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당 지도부는 조 의원에게 연대체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조 의원은 "당에 들어가 메기의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하면서 지난 9월 21일 합당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시대전환의 현역 국회의원은 조 의원 1명 뿐이다. 조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가 이후 제명된 뒤 시대전환에 합류했다. 내년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결의안 가결로 양 당은 합당을 위한 실무 협상 등 업무를 위임 받은 수임 기구를 구성한다. 수임 기구는 이만희 사무총장,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 유제원 기획조정국장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