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영등포점, ‘메가푸드마켓 2.0’으로 탈바꿈…유통격전지 정조준
각종 먹거리 라인업 강화 총력…과감한 공간 개혁 눈길
2024-11-09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 2.0’ 영등포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리뉴얼 2.0 버전 4호점이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2호점으로 새단장했다. 이번 영등포점 리뉴얼을 통해 소비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해 지속 발전 중인 미래형 대형마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고객 체험 경쟁력을 필두로 영등포는 물론 인근 여의도 지역까지 상권을 확장해 잠재 고객을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먼저 베이커리‧델리 코너를 접근성이 좋은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했다. 델리 코너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냉동 설비 확장, 피커 동선 효율화 등 온라인 배송 인프라 강화를 통해 영등포, 여의도 지역을 아우르는 배송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신선식품은 전문·특화존으로 꾸려 차별화 했다. 몰 테넌트는 마트에 온 고객이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도 강화했다. 다음으로 800평에 이르는 기존의 비식품 공간을 과감히 줄이고 글로벌 홈퍼니싱 ‘니토리’를 입점시켰다. 국내 2호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등포점 니토리는 현재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 중 오픈 계획이다. 모빌리티 트렌드에 맞춰 ‘현대 드라이빙 라운지 영등포’ 시승 센터도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이다. 비식품 카테고리는 최적 효율화를 이뤄 주방 용품관 ‘키친웨어’, 아동과 키덜트의 놀이터 ‘토이어드벤처’, 라이프스타일샵 ‘가드닝&데코’ 등 전문관 콘셉트로 선보인다. 한편 지난해 2월부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프로젝트를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해 적극 전개 중이다. 실제로 리뉴얼 2년차 점포들의 누적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5% 신장했다. 본사가 위치한 강서점의 매출은 약 80%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