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은하레일 활용한 궤도시설 민간 사업자 공모

2015-01-12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 활용방안 선정에 따라 레일바이크형 궤도차량을 설치·운영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레일바이크형 궤도차량은 사업자가 200억원상당의 사업비를 들여 시설을 설치해 일정기간 운영하고 투자원금과 이윤을 챙긴 뒤 해당 시설을 교통공사에 넘기는 BOT(Built Operate Transfer) 방식을 적용한다.

공사 기간은 18개월 이내에서, 운영 기간은 20년 이내에서 각각 사업자가 제시하면 된다.
교통공사는 오는 15일 공사 건물 4층 영상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참가 의향서를 받을 계획이다.

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는 오는 3월 12일까지 월미은하레일 사업처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교통공사는 제안서를 바탕으로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4월 본계약 체결과 함께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교통공사 홈페이지(www.ictr.or.kr)나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www.cleaneye.go.kr)의 입찰 정보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는 교통공사 월미은하레일사업처로 하면 된다. ☎(032-451-2385)

한편 공사는 월미은하레일을 활용해 우리나라 최초의 레일바이크형 스카이 궤도차량이 월미도에 운행되면 월미관광 특구와 차이나타운권을 관광 벨트화해 월미관광 특구의 관광 및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미은하레일은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도를 순환하고서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가는 6.1km 길이의 모노레일로 혈세 850억원을 투입해 설치했다.2009년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시험 운전 도중 잇따른 사고가 발생하면서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안전성 검증 결과 시설물이 불안해 현 상태로는 정상 운행할 수 없는 것으로 나오자 레일바이크형 궤도차량으로 재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