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서울편입, 메가서울추진위원회 발대식..."'구리가 서울되는' 단결된 시민의 힘 강조"
2023-11-12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구리시 서울편입과 관련, 메가서울추진위원회 발대식(공동위원장 이상배, 곽경국, 정경진, 송진호)이 10일 오전 3시 구리시 향군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시민추진위 발대식은 '메가서울' 서울편입과 관련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민들이 중심이 된 서울편입에 찬성 표명으로는 처음으로 치뤄진 행사의 의미를 갖고 있다. 10일 발대식을 통해 메가서울추진위원회는 '구리시가 서울되는'이라는 개치프레이즈로 "메가 서울 프로젝트는 단결된 구리시민의 힘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선거공약이야말로 민생정치요, 좋은 정치의 시작입니다. 구리시민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며, 결정자임을 선포하는 역사적인 첫출발에 동행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추진위는 "여러분의 단결된 목소리와 서명만이 구리가 서울이 된다"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면적을 가진 시이면서 수도권과밀 억제권역으로 규제도 받는 구리시의 미래를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라고 반문했다. 특히 구리시는 시 승격 38년이 되었어도 도시발전은 제자리걸음이며, 오히려 인근 남양주나 하남에 비해 뒤처지고 있는 실정 또한 명백한 사실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시민으로 참석, 자유발언을 한 채명원(갈매동 주민자치위원)씨는 백경현 구리시장의 서울편입 소신을 발빠르게 밝힌 부분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구리시가 서울시 된다는 반가운 메가서울 소식으로 달려왔지만 한편 될까?하는 의구심이 있다"며 "구리시의 천재일우의 기회로 모든 시민들이 추진위원장이 되서 함께 움직이자."고 당부하며, 서울시 편입 화이팅을 외쳤다.◆ 메가 서울 프로젝트는 지방 균형 발전과 모순되지 않습니다,
'메가 서울'은 오히려 국토균형개발의 한 축으로 수도권 정비의 일환입니다. 수도권과 지방을 함께 발전시키는 일이 필요합니다. 지방이 오래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라면 수도권은 메가 서울 사업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메가 서울 프로젝트는 제2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유사합니다.
서울에 비해 일본의 도쿄 면적은 3배나 크고, 베이징도 2배 반이 넘게 큽니다. 미래를 경쟁하는 다른 나라의 도시에 비해 크지 않고 오히려 작은 정도입니다. 인구 30만 이하의 작은 도시는 정주 시설이 열악할 뿐 아니라 서울에 의존하는 삶의 형태를 벗어나기가 필연적으로 어렵습니다. 이럴 때 능동적으로 메가 서울에 편입되는 것이 순리이며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메가 서울 프로젝트는 구리시의 꿈과 희망을 다시 불러일으킵니다.
구리시에 거주하는 기업이나 경제주체들의 탈 구리행렬은 지속되고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만 가까울 뿐 규제 지역과 보호구역에 묶여 경제활동에 지나친 간섭과 규제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경제주체들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고 구리시 발전을 위한 등대지기로서의 의미가 클 전마이다. 또한 메가 서울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삶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시민추진위는 앞으로 구리시민 10만명 서명운동, 구리시민에 대한 서울편입 당위성 설명, 그리고 구리시의 서울편입을 구리시의회가 협조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