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북부 주민 대피 2시간 늘려

살라일딘 고속도로 피난민 증가로 개방 시간 연장

2024-11-09     신승엽 기자
당나귀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이스라엘군(IDF)이 가자 북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대피로를 6시간 동안 개방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비하이 아드라이 IDF 중령은 SNS 엑스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동안 남쪽으로 가는 살라알딘 고속도로에서 이동을 허용한다고 알렸다. 그간 4시간만 개방했지만, 피난민이 늘어난 관계로 시간을 연장했다.  그는 “일부 하마스 지도자들이 외국에 있는 호텔이나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지하 공간에서 하는 말은 듣지 말라”며 “안전을 위해 와디 가자 이남으로 이동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IDF는 지난달 27일부터 가자지구에 들어간 지상군이 현지에 머물면서 작전을 지속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