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식음료 편의시설 불만 최고

2015-01-12     최석현 기자
[매일일보] 올해로 개통 2년째인 경인아라뱃길 방문객 가운데 절반은 휴양과 휴식을 위해 찾고 있으며, 만족도도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식음료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불만이라고 응답했다.12일 인천발전연구원이 작년 7∼8월 경인아라뱃길 방문객 333명을 대상으로 한 경인아라뱃길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식·휴양 목적이 42.9%로 가장 많고 자연경관 감상(29.1%), 레저스포츠 참여(23.1%), 자연생태체험(1.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체류시간은 평균 2시간 54분, 1인당 지출비용은 평균 1만3천원 정도다.장소 인식을 분석한 결과 경인아라뱃길을 휴식·휴양장소(57.7%)로 인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방문 선택을 한 동기도 '휴양휴식시설의 질적가치(32.8%)'를 중요 요인으로 꼽았다.우수한 수변경관(20.5%), 레포츠위락시설(15.7%), 자연생태시설(14.2%) 등이 뒤를 이었다.경인아라뱃길 선택시 관광편의적 요소보다 자연생태경관을 바탕으로 하는 휴식휴양 및 레포츠시설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인 만족도(만점 5.0)는 평균 3.89로 대체로 만족을 표시했으며, 향후 방문 의향은 평균 4.17로 재방문에 대한 호감이 높았다.경인아라뱃길 첫 방문객(34.5%)을 제외한 나머지는 2∼8회 이상 방문자로 재방문률이 60%를 상회했다.방문객들은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관광안내 및 편의시설(47.6%)'을 꼽았고, 이 가운데 '식음료편의시설 부족(31.8%)'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관광레저 활성화를 위해서도 식음료편의시설(33.9%)과 축제 및 이벤트(31.5%)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