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외국인 범죄 단속 강화

2014-01-12     최석현 기자
[매일일보] 인천경찰청은 작년 인천에서 범죄와 관련돼 검거된 외국인은 전년도보다 3.7% 늘어난 1천244명이라고 12일 밝혔다.범죄 유형을 보면 폭력이 300건으로 가장 많고 사기 등 지능범죄가 220건, 절도 100건, 성범죄 25건, 강도 8건, 살인 2건의 순으로 나타났다.국적별로는 중국인 641명, 몽골 105명, 베트남 89명, 대만 64명, 파키스탄 21명, 방글라데시 11명 순이다.인천경찰청은 올해 9월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전후해 외국인 범죄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차이나타운, 남동공단, 주안5공단, 연수4단지 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흉기 소지, 집단폭력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또 외국인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을 담당하는 서부·중부·남동경찰서는 범죄 관련 첩보 수집활동을 강화,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인천에는 작년 말 현재 총 7만5천여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