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2023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재인증
구성원의 행복과 지역사회의 문화 감수성을 높인 공로 인정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우리맛연구중심 샘표는 ‘2023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재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 처음 선정된 데 이어 다채로운 프로젝트와 캠페인으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다시 인정받았다.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 제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전개하는 문화예술 후원사업의 다양성, 지속성, 운영 체계 등을 평가한다.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캠페인은 매년 수만 명의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한 맛있는 추억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가족이 함께 요리하고 즐기는 시간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단 평을 받았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30만점 넘는 작품이 접수됐으며, 출품작들은 온·오프라인으로 전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상 작품은 대한민국 1등 ‘샘표 양조간장 501’의 라벨 디자인에 반영돼 ‘맛있는 추억’ 간장 한정판으로 출시해왔다.
여러 분야의 예술 작가와 협업해 공장과 연구소를 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샘표 간장을 생산하는 이천공장은 ‘샘표 아트팩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외벽 전체가 현대 미술 작가들의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했다. 내부에는 ‘샘표 스페이스’ 갤러리를 운영해 신진작가를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고의 발효 미생물 보고이자 아시아 유일의 식물성 발효 전문연구소인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은 미술관 같은 연구소로 유명하다. 연구원들이야말로 가장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토대로 예술가들과 함께 연구소 전체를 미술관으로 만드는 ‘샘표 갤러리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다. 회의실과 복도 등을 스토리를 담은 작가 작품으로 디자인해 연구원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 환경에 예술을 접목한 이 같은 시도로 연구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메세나 대상’ 창의상,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디자인 경영 부문 국무총리 표창(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