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템, ‘로레알 빅뱅 오픈이노베이션’서 우승 쾌거
뷰티테크 기술력, 미래 잠재성 등 인정받아
2024-11-10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뷰티디바이스 헬스케어 전문회사 이지템이 지난 8일 진행된 ‘K-글로벌 클러스터 위드 컴업’ 행사의 ‘로레알 빅뱅 오픈이노베이션’에서 기술력과 미래 잠재성 등을 인정받아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리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낳았다고 10일 밝혔다.
‘로레알 빅뱅오픈이노베이션’은 로레알 그룹이 북아시아 지역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비바테크놀로지 2023’에서 로레알 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와 맺은 업무협약(MOU)을 토대로 올해 한국에서도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로레알 그룹이 질문한 뷰티테크 혁신에 대해 중소벤처기업이 솔루션을 선보이는 공모전 형식으로 열렸다. 이지템은 공모전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인 아크포레이션(AP)과 일렉트로포레이션(EP) 및 에스테틱 멀티 피부미용 기기 ‘셀라이저’ 등을 공유했다. 먼저, 아크포레이션은이지템의 고유 기술로, 아크방전 바탕의 순간적인 고전압(1kV 이상)을 이용해 피부에 마이크로 홀을 만드는 기술이다. 피부 유효성분의 흡수 촉진을 기대할 수 있다. 피부 각질층에 적용 시 직접적인 미용효과를 나타난다. 또한, 일렉트로포레이션은 전기장을 이용해 유효성분을 피부 속으로 침투시키는 기술이다. 보편화된 기술인 이온영동법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지녔다. 화장품의 특성과 제품의 사용 환경에 부합해 다양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셀라이저’는 고주파, 하이푸(HIFU), 초음파 등의 미용기술을 모두 사용 가능한 플랫폼 형식의 뷰티 장비다. 본체의 업그레이드 없이 기술 추가, 교체 등 가능해 넓은 확장성이 특징이다. 이지템이 국내 뷰티디바이스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사업자로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셀라이저’가 해외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 기업인 이지템에게는 △멘토링 및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국내외 기술 실증 및 PoC(개념‧성능 검증) △정책자금(투자‧융자) 연계 △국제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기회가 부여된다. 이해욱 이지템 대표는 “자사의 기술력이 세계적 프로그램인 ‘로레알 빅뱅오픈이노베이션’에서 인정받아 기쁘면서도 해외 시장에 K뷰티의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가슴 한편이 무거워진다”며“그간 국내서 ODM 업체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 해외에서는 자사 제품을 통한 브랜드 가치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