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상연, '사랑의 불시착'으로 뮤지컬 데뷔... 구승준 역

2023-11-10     강연우 기자
그룹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상연이 '사랑의 불시착' 프리미엄 월드투어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더보이즈 상연이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프리미엄 월드투어에 구승준 역으로 캐스팅, 오는 2024년 2월부터 공연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상연은 극 중 사람을 홀리는 화려한 언변으로 재벌가 사교계에 혜성처럼 등장하는 젊은 사업가 구승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구승준은 타고난 두뇌와 뻔뻔함이 매력적이지만 자신의 속내를 감추는 사업가 혹은 사기꾼의 경계에 서 있는 인물로 윤세리와는 과거의 스캔들로 인해 얽히고설킨 관계를 이어가게 된다. 이에 상연이 그려낼 '구승준'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앞서 상연은 '복면가왕', '나는 트로트 가수다', '리무진 서비스' 등에 출연해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수준급 가창력을 선보이며 더보이즈 대표 보컬리스트다운 실력파 면모를 입증했다. 이 밖에도 드라마 '라켓소년단', '나 혼자만 레벨업', '스틸러' 등 다수의 OST에 참여, 남다른 가창력을 뽐낸 실력파 아티스트인 만큼 상연이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상연이 속한 그룹 더보이즈는 오는 11월 20일 정규 2집 '판타지(PHANTASY)' Pt.2 '식스 센스(Sixth Sense)'를 발매, 약 3개월 여만에 대대적인 컴백 활동을 이어간다. '식스 센스'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처럼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오감을 넘어선 육감까지 자극시키는, '배드 보이'(Bad Boy)로 변신한 더보이즈의 '다크 판타지를' 담아낸 앨범이다. 

상연이 출연하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프리미엄 월드투어는 서울 초연 공연을 월드 투어 버전으로 제작한 공연으로 2024년 2월, 한달간 도쿄 요미우리홀에서 공연하며, 추후 일본내 다른 도시로의 공연도 동시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