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비행훈련원 '20돌'…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대한항공에 감사패·산학 협동상 수여
2024-11-10 박규빈 기자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한국항공대학교는 산하 정석비행훈련원의 개원 20주년을 맞아 9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소재 정석비행장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등 교직원 △임창근 대한항공 운항본부 부본부장 등 임직원 △송광섭 정석인하학원 송광섭 사무국장 등 재단 관계자 △정석비행훈련원 임직원·교육생 등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개원 20주년을 한 마음으로 축하하고 한국항공대-대한항공 산학 협력 강화를 통한 상호 발전을 기원했다. 정석비행훈련원은 2003년 10월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이 대한항공 조종 훈련생 양성 과정을 위탁 운영하게 되면서 설립됐다. 2004년 국내 비행 교육 훈련 기관 중 최초로 국토교통부 조종사 양성 전문 교육 기관(ATO) 인가를 받은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은 현재까지 정석비행훈련원에서만 2800여 명의 대한항공 신입 조종사를 양성해왔다. 2014년부터는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학생들도 이곳에서 자가용 조종사 실기 과정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허희영 총장은 이날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 대한항공의 파트너로서 우수한 조종 인력을 양성해온 정석비행훈련원은 지난 20년간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조종 인력 양성 기관으로 자리잡았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맞춤형 산학 협력을 통해 정석비행훈련원을 발전시켜온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언급했다. 임창근 대한항공 운항본부 부본부장은 "정석비행훈련원은 성공적인 산학 협력의 표본"이라며 "당사가 항공산업의 안전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준 한국항공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계가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항공대는 이날 정석비행훈련원의 역사를 만들어 온 임직원에 대한 공헌상은 물론, 대한항공 운항본부에 감사패, 대한항공 정석비행장 운영팀에는 산학 협동상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자리한 모든 관계자는 정석비행훈련원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케이크 커팅을 함께 하며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