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찾는 男 “난 아직 적령기 안지났다”
반대로 여성들은 “시기 놓쳤다” 인식이 더 많아
2015-01-12 강채원 기자
[매일일보]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미혼남녀들은 자신의 ‘혼인 최적기’에 대해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혼 남성은 자신의 결혼적령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 반면 여성은 ‘이미 시기를 놓쳤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12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찾은 미혼남녀 556명(남 278·여 278)을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5.9%가 배우자감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는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1∼2년 후라고 답했다며, 1∼2년 전(20.9%), 현재(17.3%), 5∼6년 전(13.3%) 순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반면 여성은 1∼2년 전(27.3%)이 결혼 `황금기'였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3∼4년 전(23%), 현재(19.1%), 1∼2년 후(13.3%)가 그 뒤를 이었다.결혼 시기를 좌우하는 요인을 묻는 문항에 남성은 경제적 자립도(34.2%), 나이(24.8%), 외모·신체조건(19.1%), 자격증 등 스펙(14%)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여성은 나이(31.3%)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이어 외모·신체조건(27%), 경제적 자립도(20.5%), 집안사정(13.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