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피부 전달체 기술, 2년 연속 산자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뽑혀

지질기반 나노 베지클 피부 전달체로 미백 20%, 주름 개선 80% 효능 증대

2024-11-13     민경식 기자
지난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코스맥스의 피부 전달체 기술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코스맥스는 지난 9일 산업통산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주최한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지질기반 나노 베지클 피부 전달체’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지질기반 나노 베지클 피부 전달체는 코스맥스가 지난해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선보인 피부 전달체 신기술이다. 화장품과 피부의 상호 작용을 돕는다는 뜻에서 ‘스킨 커뮤니케이터’로 작명했다. 스킨 커뮤니케이터는 코스맥스가 이효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교수 및 연구팀과 함께 보건복지부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수행하면서 고안한 물질이다. 피부 각질층의 세포간지질과 유사한 성분을 활용해 피부장벽의 데미지없이 피부를 유연화하면서 피부흡수를 돕는 원리다. 스킨 커뮤니케이터를 도입한 화장품은 종전 자사 제품 대비 피부 흡수율이 늘어나면서 각각 미백 효능은 20%, 주름 개선 효능은 80% 올랐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난해 미국화학회 과학저널인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앤 인터페이시스’에도 실렸다.  코스맥스의 피부 전달체 기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뽑혔다. 지난해에는 버섯에서 뽑아낸 천연고분자 키토산을 이용해 만든 리포좀 피부전달체가 선정된 바 있다. 박천호 코스맥스 R&I센터 부원장은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효능 우선주의로 변화하면서 실제 피부에 어느 정도의 효능을 전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스맥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K뷰티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한 기술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