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매회 명품 연기로 인기 견인 중
배우 박은빈의 명품 연기가 매회 빛을 발하고 있다.
연일 화제몰이 중인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주인공 '서목하' 역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은빈이 극의 중심에서 인기를 견인 중이다.
지난 11일과 12일에 방송된 '무인도의 디바' 5-6화에서 박은빈은 위기와 갈등을 겪고 있는 '목하'의 면모를 다양한 감정 연기로 나타내 즐거움을 선사했다. 기호를 만날 거라는 희망에 서울역을 찾은 목하는 기호가 아닌 그의 아버지 봉완(이승준)을 맞닥뜨렸고, 이후 기호를 찾지 못한 허탈함과 그를 떠올리게 하는 보걸(채종협)의 행동들에 혼란스러운 감정을 내비쳤다.
이런 와중에 란주(김효진)의 음반을 전부 회수하는 서준(김주헌)의 방해 공작으로 인해 목표했던 란주의 지분 차지 및 목하의 가수 데뷔가 한 발짝 멀어졌다. 이에 뜻대로 되지 않는 여러 상황에 답답함을 느낀 란주가 목하에게 큰 소리를 내자 영문도 모른 채 상처를 떠안은 목하는 눈물을 터트렸고, 자신의 우상이 준 상처에도 목하는 그의 마음을 오히려 헤아리려 애쓰며 스스로를 다독여 마음을 아리게 했다.
또한 지난 방송에선 란주와의 오랜 서사가 공개돼 목하의 1찐 사랑1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다섯 살 무렵, 춘삼 중학교 강당을 지나치다 우연히 노래하는 란주와 그의 음악 선생님이었던 1슈가 기획1의 황병각 대표(송경철)를 본 목하는 그로부터 란주의 오랜 팬이 되었다. 그런 란주가 이제는 성대결절로 황 대표의 축가 부탁조차 들어주지 못하는 상황이 속상한 목하는 함께 듀엣을 제안하며 마음의 문을 닫고 숨어버린 란주에게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이 전하는 축가 '히얼 아이 엠'(Here I Am)은 색소폰 소리와 어우러진 환상의 화음을 전하며 짜릿한 전율을 남겼다.
이 가운데, 'N번째 전성기'의 다음 녹화에 은모래(배강희)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한 목하는 계속되는 서준의 방해 공작에 분노를 터트렸다. 그러나 목하는 인기 스타인 은모래 섭외를 위해 프로그램 포맷까지 어긴 방송국 사람들과 용관(신주협)에게 약점 잡혀 이를 제대로 따지지도 못하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던 것도 잠시, 라이브가 아닌 AR(올 레코디드, All Recorded) 음원으로 무대에 오르는 은모래의 부도덕함에 그가 꼼수 쓰는 모습이 상당히 불안해 보인다며 사이다 같은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이처럼 박은빈은 란주와 보걸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과 접점을 이루며 여러 위기를 헤쳐나가는 목하의 상황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란주에게 맹목적인 애정만 쏟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걷고 달리며 든든한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고 있는 목하의 따듯한 마음을 박은빈은 섬세한 표현력과 대사 톤 등으로 고스란히 나타내며 안방극장까지 따스히 어루만지고 있다.
한편, 보걸에게 지난 녹화에서 란주 대신 노래한 사실이 발각되어 이번에도 승리하게 된다면, 직접 무대에 올라 솔직하게 밝힐 것을 통보받은 목하는 과연 이어지는 전개에서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이 더욱 커진다.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박은빈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