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구 공천 안 받아…신당 가능성은 올라가"
"당·대통령, 변할 것이라는 기대 많이 약해진 상태"
2024-11-13 조현정 기자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의 대구 지역구 공천 가능성에 "요구해 본 적도 없고, 받지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당 창당과 관련해선 하루마다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2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서 대구 공천을 받아 나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신당 출범에 대해서는 "당과 윤석열 대통령이 변할 것이라는 기대는 많이 약해진 상태"라며 신당 창당 가능성이 "50%에서 하루마다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에 출연해 "12월 말까지 당에 변화가 없으면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신당 창당 후 대구 출마설에는 "보수 정당의 한계성이나 문제점, 영남 중심주의 정당 운영이 해를 끼치는 상황을 지적했었다"며 "만약 진짜 정치의 변화를 만들어내려면 남들이 도전하기 가장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당 혁신위에 대해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1차, 2차, 3차, 4차 혁신안을 계속 이야기하는 갈수록 말의 향연이 돼 가고 있다는 생각을 국민들이 하실 것"이라며 "기대치가 당 내 주요 인사들에게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보여진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