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브랜드엑스, 3분기 매출 11.8%↑ '역대 최대치'
2024-11-13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 3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하락했다. 이는 TV CF 등 일회성 광고 선전 비용 증가와 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다.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한 594억원, 영업이익은 19.2% 감소한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1681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 역시 역대 최고치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매출의 90%가 젝시믹스에서 나온다. 젝시믹스와 기타 브랜드로 구성된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48억원,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34억원에 그쳤다. 젝시믹스만 따로 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553억원이었고,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576억원으로 지난해 연매출의 81%를 달성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젝시믹스의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예고한 만큼, 하반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중국은 앞서 2분기 상해 매장 오픈에 이어 팝업 매장 2개를 추가로 오픈했고, 대만은 법인 설립과 글로벌 마라톤대회 '가민런 아시아 타이베이'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젝시믹스 주요 진출국인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참여형 행사 등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하며 해외 비즈니스를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향후 젝시믹스는 해외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현지 내수용 상품 개발과 수출 전문인력 충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대만·말레이시아·호주·뉴질랜드 등에 진행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확대하고, 이달 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단독매장을 열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고객 접점을 높이는 등 글로벌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