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클린, 일신방직과 ‘재생 원사 활성화 사업’ 공동 협력 계약 체결
순환자원형 원료 기반 재생 원사 제품, 제반 프로세스 전반 협력
2024-11-13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ESG 스타트업 제클린은 국내 섬유‧면방 기업 일신방직과 ‘재생 원사 활성화 사업’ 공동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면화를 비롯한 CVC, 폴리에스테르, 레이온, 모달 등 지속 성장 가능한 순환자원형 원료를 기반으로 하는 재생 원사 제품의 개발, 제조생산, 공급, 관리, 인증 등 제반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한다. 호텔 베딩, 타올류 기반 순환 자원형 원료와 이를 이용해 생산하는 원사 등에 대한 상호 독점적 공급 및 공급(판매)권 부여를 비롯해 △순환자원형 원사 시장 활성화를 위한 원사 및 제품 개발 및 국제 인증 획득 △순환자원형 원사 브랜드 ‘ReFeaT’ 플랫폼 공동 사용 △관련 정보 축적‧공유 및 개발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재생 면사 활성화 사업’ 공동 협력은 기존 유리병이나 종이팩, 알루미늄 캔 등을 위주로 진행돼오던 순환형 재활용 모델을 섬유 원료영역으로 확대, 새로운 환경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이번 사업협력을 계기로 산업 생태계 내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집단적 영향력를 통해 신재생 섬유 산업이라는 밸류체인을 구축,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섬유 재생 시장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클린은 2018년 설립된 ESG 스타트업으로,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친환경 섬유 재생 서비스를 제공, 숙박 폐기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한 해 제주도 내 버려지는 숙박용 침구 폐기물의 99%인 6600여t이 소각되는 환경 문제에 주목, 이를 면화기반의 섬유류 및 원료, 원사, 원단으로 재생하는 업사이클링 솔루션을 통한 산업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지난 7월에는 숙박용 폐린넨, 폐침구, 타월 제품을 재생 자원화, 면화기반의 재생 원사로 가공하여 만든 제클린의 면100% 기반 재생 고급타월 ‘리[Re;]타올’이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3년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며 우수한 환경성은 물론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