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지역서점과 상생하는 「우리동네 바로배송」 오픈
- 동네서점에 없는 책, 현장에서 결제하고 원하는 배송지에서 수령해
2024-11-1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교보문고는 14일 지역서점과 상생을 위해서 <우리동네 바로배송>을 오픈한다.
<우리동네 바로배송>은 지역서점을 내방하는 독자들이 원하는 책이 없을 시 해당 서점에서 결제하고 원하는 배송지에서 책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우리동네 바로배송>은 교보문고를 통해 도서 공급을 받는 지역서점 중 ‘KGPOS(Kyobo Giga POS)’를 사용하는 서점 약 150군데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며, KGPOS 이용을 확대함에 따라 해당 서비스도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KGPOS는 지역서점이 서점 운영에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주문/매입, 판매/반품/재고, 매출 등을 일원화할 수 있다.
교보문고는 2020년부터 국내 도서 유통시장의 발전과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도서 도매사업을 확대했고, 원활한 도서 유통을 위해 도서유통 서비스 사이트와 KGPOS 등을 구비해 지역서점이 도서를 쉽게 구비하고, 서점을 전략적으로 운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역 서점에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물류센터 공간 증축과 자동화설비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책을 더 빠르게 지역서점에 공급하고 있다.
신규 론칭하는 <우리동네 바로배송>은 지역 서점을 더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역서점에 내방하는 고객이 오후 2시까지 결제하면 당일에 도서가 발송 처리 되는 서비스이다.
해당 지역서점에 책이 없더라도 교보문고가 보유하고 있는 100만 종 이상의 도서를 <우리동네 바로배송>으로 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보문고 김형면 유통사업본부장은 ‘우리동네 바로배송’에 대해 “해당 시스템을 통해 상대적으로 도서 재고가 부족한 지역서점의 이슈를 해결해줄 수 있고, 지역서점은 기존의 내방객들에게 매출 외 신규 수익 창출 및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보문고와 전국의 지역서점이 함께 도서유통시장 발전에 앞장서며 전국의 독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