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로 물가 안정 동참”…홈플러스, ‘PB라면’ 누적 판매량 1000만개 돌파

인기 PB상품으로 고객 ‘록인’효과 극대화

2024-11-14     강소슬 기자
홈플러스의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최근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난 고객들 사이에서 최적의 가격으로 스마트한 쇼핑을 추구하는 ‘불황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가성비 선호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2019년 11월 첫 선을 보인 PB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의 올해 매출은 2019년 대비 약 21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PB상품의 메가 히트작으로 꼽히는 ‘이춘삼 짜장라면(4입)’과 ‘이해봉 짬뽕라면(4입)’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1봉에 500원에 판매되는 ‘이춘삼 짜장라면(4입)’은 지난해 12월 첫 출시 9일만에 초도물량 완판, 전체 라면 카테고리에서 7개월 동안 1위를 유지한 PB상품이다. ‘이춘삼’은 ‘이것이 리얼 춘장 39.6%(삼십구점육프로)’의 첫 글자를 딴 이름으로 현재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짜장라면 중 춘장 함유량이 가장 높다. 후속작으로 선보인 ‘이해봉 짬뽕라면(4입)’ 또한 1봉에 약 600원 남짓한 가격으로 ‘가성비 라면’의 반열에 올랐다. 이는 일반 제조사 상품(NB)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이다.  기존 상품의 핵심 스펙은 유지하되 고객의 소비 형태와 가격 경쟁력을 고려한 리뉴얼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출시를 시작한 ‘심플러스(simplus) 일회용품’은 생활필수품 구매 시 되도록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고객들의 소비 형태와 일회용품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부담 없는 가격’에 초점을 맞춘 PB상품이다.  기존 상품을 ‘심플러스(simplus)’상품으로 리뉴얼해 더욱 가성비를 높였고, 출시 후 2주 만에 판매수량 2.2배 증가, 한 달 만에 판매량이 50% 증가했다. 롤백, 위생백, 위생장갑, 빨대 등 이번 달까지 총 41종을 론칭했다.  양수령 홈플러스 PBGS총괄은 “고물가 상황 속 가성비 높은 PB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상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팍팍한 지갑 사정을 달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PB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물가 안정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