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송강호 최초 회고전 「기생충」, 「살인의 추억」 등 14편 소개

- 송강호, 현지 관객과의 대화 통해 30년 영화 인생 조명

2024-11-1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가 지원하는 한국 영화 상영 시리즈 <송강호(Song Kang-ho)>가 오는 12월 7일(화)부터 2024년 1월 13일(토)까지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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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아카데미재단에서 2021년 미국 LA에 개관한 박물관이다. <송강호(Song Kang-ho)>는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이 한국 영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미국 현지에 소개하는 한국 영화 시리즈 중 세 번째 행사다.

 송강호 최초 회고전, 대표작 14편 소개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송강호를 한국 영화사의 최고 주요 인물 중 하나로 꼽으면서, 한국 영화 성장에 기여한 그의 30년 연기 인생을 회고하는 시리즈를 준비했다. 송강호를 영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선보이며 연기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배우라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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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에서 소개되는 작품은 2020년 아카데미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2019」을 비롯해 「사도(2015)」, 「공동경비구역 JSA(2000)」, 「박쥐(2009)」, 「택시운전사(2017)」, 「반칙왕(2000)」, 「괴물(2006)」 등이다. 송강호의 대표작 14편은 영화산업의 메카인 LA에서 약 한 달 동안 미국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송강호 현지 초청, 관객과 대화 진행

12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는 송강호를 현지로 초청해 「기생충」, 「복수는 나의 것(2002)」, 「살인의 추억(2003)」, 「밀양(2007)」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관객들은 배우로부터 직접 작품 세계와 영화 인생에 대한 설명을 듣는 특별한 기회를 통해 송강호의 연기와 영화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F는 “이번 상영 시리즈를 통해 해외 대중들이 한국 영화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송강호라는 배우를 아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한국 영화 및 문화에 대한 이해를 확장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F는 국제무대에서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의 한국 영화 상영 시리즈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