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놀라유, 3년 연속 식용유 판매 1위

2014-01-13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프리미엄 식용유 카놀라유가 3년 연속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해 전통의 콩기름을 제치고 가정 내 가장 많이 소비되는 ‘국민 식용유’로 등극했다.

카놀라유는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식용유 시장의 양대 산맥인 콩기름과 포도씨유를 넘어섰다. 이어 2012년에는 1000억원대 규모로까지 성장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카놀라유가 전체 식용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향후 일반 가정뿐 아니라 B2B시장에서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0년 포도씨유가 9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해 식용유 시장 대표 품목인 콩기름을 처음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급부상한 카놀라유에 밀려 지난해 500억원대 규모로까지 떨어졌다.

카놀라유가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연기 발생이 적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고, 올리브유·포도씨유 등 다른 식용유에 비해 40% 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식용유 자체에 맛과 냄새가 없으며, 불포화지방산이 90% 이상으로 높다는 점도 인기를 견인한 요인이다.

지난해 11월 닐슨이 발표한 카놀라유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30.7%로 1위를 차지했도 동원F&B 21.7%, 대상 17.9%, 사조해표 16.5%, 오뚜기 10.3% 순이다.

유철안 CJ제일제당 프리미엄 식용유 담당 부장은 “카놀라유가 해외에서 건강한 식용유로 일반화된 제품인 만큼 국내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