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네이버웹툰·한국콘텐츠진흥원, K-웹툰 게임 글로벌 공략 지원

'글로벌 웹툰 게임스' 첫 결실…지스타 2023서 신작 3종 공개 네이버웹툰 IP 기반…내년 정식 출시 목표

2023-11-14     이태민 기자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네이버웹툰이 구글플레이·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 중소 게임 개발사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웹툰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웹툰 게임스'를 진행하고 여기서 선정한 게임 3종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에서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중소 게임 개발사가 우수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됐다. 네이버웹툰은 개발사에게 웹툰 IP 사용을 지원하고 국내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게임은 구글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만나고, 콘진원은 전국 11개 지역에 있는 글로벌 게임센터와 연계해 사후 프로모션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3사가 선정한 게임전문 심사위원에 의해 선정된 3개 회사에는 업체 당 최대 6억 원의 개발지원금을 지급하며 구글플레이와 네이버웹툰이 게임 개발 과정에 필요한 컨설팅과 검수를 진행해 개발을 돕는다. 내년 정식 출시 목표로 개발한다. 선정된 3개 게임은 네이버웹툰의 IP 레사(작가 : POGO)를 활용한 2개 작품과 사신소년(작가 : 류)를 활용한 1작품이다. 해당 게임들은 오는 16일부터 개최되는 지스타2023에서 처음으로 이용자들을 만난다. 레사: 체크메이트는 자라나는 씨앗이 로그라이크 요소를 포함한 성장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슈퍼잼이 개발 중인 레사M: 브릭브레이커는 레사 스토리 기반의 벽돌깨기 RPG(역할수행게임)다. 빌리네어게임즈의 사신소년: 계약자는 수집 요소를 가미한 액션 RPG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김상미 네이버웹툰 게임사업 리더는 "웹툰 IP에 대한 중소 게임사들의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게임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도록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구글플레이와 힘을 모아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형원 구글플레이 한국 게임 파트너십 총괄은 "K-웹툰을 기반으로 개성있게 재해석된 3개 게임들을 구글플레이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 며 "게임 3종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한국의 우수한 중소 게임사들이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