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더욱 두터운 사회안전망 모색
14일, 인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 컨퍼런스 열려 지역사회보장 민관협력 구심으로 그간 성과 공유, 전문가 강의 통해 역량 강화
2024-11-15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는 남동구와 함께 14일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인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인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그간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강의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향후 역할 모색 등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 사무국 직원 및 관계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고립가구의 지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를 주제로 ▲유공자 포상 ▲주제강연* ▲우수사례 발표 등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협의체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20명에게는 포상이 수여됐으며,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평구 협의체의 실제 사례를 발표·공유하며 협의체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진 첫 번째 강연에서 이영수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사회적 고립가구의 지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을 주제로,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2023~2027년)’과 연계한 사회적 고립가구의 지원 필요성과 지원 방법 주요 설명과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협의체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두 번째 주제 강연은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 ‘스트레스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자기만의 스트레스 극복의 중요성과 함께 협의체 위원들이 위기가구 발굴 활동 등에서 참고할 수 있는 스트레스 대처법 등에 대해 강연한다. 한편,유정복 시장은 “이번 콘퍼런스 주제처럼 인천시도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시민 안심복지’실현을 위해 약자를 더욱 촘촘하게 보호하고, 전 시민의 서비스 복지를 강화하는 한편, 복지재정 혁신으로 제도의 효율화와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특히, 약자복지 실현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저소득층의 생계 및 의료지원은 물론 장애인과 아동·청년·노인 등 생애주기별로 소득과 돌봄 지원을 강화해 사회적 격차를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2005년 7월 처음 도입됐는데, 인천에는 지난 18년간 10개 군·구와 155개 읍·면·동에 설치돼 지역사회보장 민관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인천에는 현재 총 4천여 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시·군·구 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수립·시행·평가, 사회보장급여 제공 및 사회보장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자문한다. 읍·면·동 협의체는 사회보장 관련 기관 간 연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보장급여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