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MZ전용 멤버십 ‘와이클럽’ 분석…뷰티·건강식품 수요 많아
일반고객 대비 모바일 주문 2배 이상
2024-11-15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홈쇼핑이 MZ전용 유료 멤버십 ‘와이클럽(Y.CLUB)’ 가입자의 구매현황을 파악한 결과, 뷰티, 건강식품, 스포츠용품에 수요가 몰리며 ‘나를 위한 소비’가 두드러졌다고 15일 밝혔다.
‘와이클럽’은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MZ세대 전용 유료 멤버십이다. 핵심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2030세대를 충성고객으로 확보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도입했다. 적립금, 할인, 무료배송, 전용 기획전 혜택에 지난 6월 렌터카, 영화예매권 할인 등 MZ세대 맞춤 서비스를 확충한 이후 가입자 수가 석달만에 40%, 론칭월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현재까지(지난해 10월5일~이달 14일) ‘와이클럽’ 회원의 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일반 고객과 비교해 3배 많았다. 모바일 주문 비중도 2배 이상 높다. 상품군별로 뷰티(1위), 건강식품(2위), 스포츠용품(3위) 순으로 구매 비중이 높았다. 매년 TV홈쇼핑 연간 히트상품에서 패션이 독보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과 비교해 뚜렷한 구매성향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비건 뷰티 브랜드에 수요가 쏠리며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소비성향이 드러났으며, 건강식품은 휴대와 섭취가 편리한 스틱형이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용품은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의 패딩, 모자 등이 인기를 끌었다. 롯데홈쇼핑은 ‘와이클럽’ 회원의 구매성향을 고려해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이색 프로그램과 뷰티, 건강식품 판매를 늘리기로 했다. 또한, 이달 중 피규어, 로봇 등 키덜트족을 위한 희귀 장난감을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도 개시한다. ‘와이클럽’ 회원의 구매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혜택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MZ세대 전용 멤버십 ‘와이클럽’ 회원의 구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을 통해 뷰티, 건강식품을 주로 구매하며 ‘나를 위한 소비’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핵심 소비층인 MZ세대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