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부모특강 '당황하지 않고…자녀 성교육' 호응
강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서 양육자 200여 명 참석, 아이 성교육에 대한 고민 해결 미아동 ‘공동육아방’…독방육아 양육자들의 소통 공간, 놀이방 무료사용까지 ‘인기’
2024-11-15 오지영 기자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영유아 양육자들을 위한 공동육아방과 부모교육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강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장경희)는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양육자의 아이키우기에 대한 고민과 의문을 해소하고 바람직한 교육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과 전문상담을 제공한다. 15일 구에 따르면 먼저 미아동 ‘공동육아방’에서는 매주 화요일 독방유아로 힘들어했던 양육자들이 함께 모여 전문코디와 함께 서로 소통하며 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아이를 위한 놀이방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부모상담을 운영한다. 대면과 비대면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1회당 50분씩 제공된다. 아동발달, 아동심리, 육아, 부모코칭 등 전반적 상담과 부모양육스트레스검사(PSI), 기질 및 성격검사(TCI), 아동발달검사(K-CDI) 등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서울시 보육주간을 맞아 ‘자녀 성교육’을 주제로 부모특강을 열었고 양육자 2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 강사로 활약한 손경이 관계 교육연구소 대표는 ‘아홉 살 성교육 사전’,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하는 법’ 등을 저술한 성교육 인기강사로, 이날 성교육은 관계 교육임을 강조했다. 참석한 A부모는 “2시간 특강이 아쉽게 느껴졌다”며 “내년에도 아이와 부모를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 특강 덕분에 아이 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부모의 육아일상과 함께하며 아이 양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교육과 소통 기회들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