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P의 거짓' 게임대상 6관왕 등극…"콘솔 시장 개척"
네오위즈 'P의 거짓' 대통령상 명예…최지원 총괄 디렉터 우수개발자상 수상 넥슨 최우수상·위메이드 우수상 받아…"오직 재미·감동 주는 게임 만들 것"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네오위즈가 출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이 올해 ‘대한민국 게임 대상’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인기게임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6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한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이 대상을 받았다.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는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게임 산업에 이바지했다는 명예와 그 해 '대한민국의 최고의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고, 글로벌 출시에도 유리해 많은 게임사들이 노리는 상이다. 본상 심사위원회 심사 60%, 대국민 투표 20%, 전문가 투표 20%의 비중으로 선정됐다. 심사 항목은 작품성 40%, 창작성 30%, 대중성 30%씩 반영된다.
P의 거짓은 ‘피노키오’라는 고전을 새롭게 해석한 신규 지식재산(IP) 게임이자 네오위즈가 처음으로 도전한 소울라이크 장르다. 콘솔 불모지로 평가 받은 국내에서 AAA급 콘솔 게임에 도전해 글로벌에서 인정받았다. '리전 암'과 ‘무기 조합 시스템' 등 P의 거짓만의 고유 전투 시스템을 활용한 전투로 호평받았다.
지난 9월 글로벌 정식 출시 후 약 한 달 만에 디지털 및 콘솔 패키지 판매량이 100만장을 돌파했다.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P의 거짓은 출시 주간(9월 18일~24일) 기준 영국 및 프랑스에서 비디오 게임 박스 차트 3위를 기록했으며, 독일 플레이스테이션5 차트 1위, 일본 3위,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차트에 올랐다.
P의 거짓은 대상 외에도 기술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인기게임상 △우수개발자상(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등을 거머쥐며 총 6관왕을 차지했다.
최지원 디렉터는 "P의 거짓을 시작할 수 있도록 뒤에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주신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저희는 오직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겠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게임이 많이 변하고 있다. 좋은 게임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게임 더욱 사랑해주고 응원해달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넥슨코리아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최우수상을 받았고 ‘나이트 크로우’(메드엔진)과 ‘승리의 여신: 니케’(시프트업),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공헌우수상을, 컴투스로카는 비즈니스혁신상을 각각 수상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확률형 아이템 문제와 게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정책적 배려를 해달라’는 전언을 주셨다”며 “내년에도 게임산업이 큰 업적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