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군, 제5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 진행
학술대상 이승창 명예교수…올해 총 5명 수상
2024-11-16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제5회 상전유통학술상 수상자로 이승창 한국항공대 명예교수 등 5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학계의 우수 연구자를 발굴·양성하고자 2019년 제정된 상으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호(상전·象殿)를 따 명명됐다. 이 명예교수는 한국유통학회 회장을 지내며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사회적 규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돼 대상을 받았다. 이 명예교수는 유통·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에 52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유통업 계량 지표와 유통 서비스 수준 지수를 도입하는 등 유통 분야 학자로서 선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우수학술연구상(학술부문)’은 박정은 이화여대 교수와 정연승 단국대학교 교수가 수상한다. 박정은 교수는 유통학회를 비롯한 다양한 학술대회에서 유통의 핵심기능인 영업관리와 판매사원 연구 등 다수의 논문과 연구를 수행했으며, 정부와 공공기관 및 기업과의 산학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육 및 자문활동도 수행하며 유통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연승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 총 7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마케팅 분야의 최상위 저널에 다수의 학술 논문을 게재하는 등 마케팅 및 유통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현재는 서비스마케팅학회장 활동을 비롯하여 다수 유통기업의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우수학술연구상(정책부문)’에는 김상덕 경남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김상덕 교수는 유통분야 18편을 포함한 총 37편의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을 위한 정책연구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유통분야 산업과 정부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유통분야 학술발전을 위해 연구논문을 꾸준히 발표하며 유통분야 다수 학회에서 총 9회의 논문상과 심사자상을 수상한바 있다. 마지막으로 ‘신진학술연구상’은 김우빈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 박사가 수상한다. 김우빈 박사는 소매유통업의 디지털 혁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국내·외 대학교와 롯데홈쇼핑 등에서 패션 유통시장 현황과 디지털 혁신에 관련된 교육과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 및 유통 관련 기업과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행하며 신진연구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은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16일 오후에 진행된다. 학술대상 수상자에겐 3000만원, 최우수학술연구상은 각 1500만원, 신진학술연구상은 1000만의 상금 등 총 8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롯데 유통군에선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시상자로 나서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등 유통군 내 6개사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도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내수를 뒷받침하는 핵심사업인 유통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한 학술인들을 지원하는데 롯데 유통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