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 APEC서 협력·혁신·연대 메시지 낼 것"
샌프란시스코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
2023-11-16 조현정 기자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미국은 도전 과제에 대한 협력과 혁신, 포용을 통해 국제 사회와 연대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미 동맹 70주년인 올해 "양국이 새로운 동맹 70년을 향해 첫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출발점으로 기억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동포 15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방문은 취임 후 4번째 방미다. 올해 4월, 8월, 9월에 이어 이번에 미국을 방문한 의미에 대해 "4월 국빈 방문을 계기로 북한 핵에 대한 확장 억제를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도출했고 한미는 가치 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 산업, 첨단 과학 기술, 문화, 정보 동맹이라는 5개의 기둥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는 한미일 3국 협력 체계를 출범시켜 3국이 글로벌 복합 위기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고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는 격차 해소와 인류 상생을 위한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도 한미 양국은 도전 과제에 대한 협력과 혁신, 포용을 통해 국제 사회와 연대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6월 재외동포청 설립을 알리면서 "모국과 여러분을 가깝게 연결하고, 동포 여러분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저녁에는 APEC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첨단 기술 분야 한인 미래 세대와 간담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