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옥동준 의원, ‘발달장애인 복지증진 간담회’ 개최
“사각지대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 필요하다”
2024-11-1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의회 옥동준 의원(신월2·신정4동,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발달장애인 복지증진 간담회’를 열고 양천구 발달장애인 지원정책과 관련,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용선 국회의원,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재웅 양천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곽고은 양천구의회 의원을 비롯해 양천구청 자립지원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장애인복지지원센터 종사자, 서울장애인부모연대양천지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옥동준 의원에 따르면 올해 양천구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하는 것으로 간담회를 시작했고, 이후 진행된 의견 청취에서 한 참석자는 “발달장애인들에게는 더 이상 시혜적 복지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비장애인과 함께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립적으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했고, 다른 참석자는 “중앙정부 정책의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이 필요하다” 고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발달장애인들의 공공체육시설 이용 문제, 공공일자리 확대, 주간보호시설 설립 등 발달장애인 복지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양천구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발달장애인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옥 의원은 “양천구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을 강화하고, 동료의원들과 함께 양천구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 개정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