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자연유산 지정 기념행사 개최
- 흥해 지신밟기, 소개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등 / 11.17. 포항 오도리해수욕장
2024-11-1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화재청은 11월 17일 오후 2시 30분 포항 오도리해수욕장 공영주차장(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의 자연유산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는 방향성과 형태, 크기가 서로 다른 주상절리 기둥들이 서로 단절되지 않고 연결돼 있어 섬 전체가 하나의 주상절리로 추정되는 곳이다.
약 2,300만 년 전 동해가 열리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화산활동에 의해 생겨난 것으로 보이며, 검은 빛의 주상절리 섬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는 자연유산으로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커 지난 8월 1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지정 기념행사는, 지역에 새로운 자연유산의 지정을 알리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하여 흥해 주민들로 이루어진 포항 ‘흥해농요보존회’의 ‘지신밟기’ 놀이로 시작되며,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소개영상 상영, ‘지정의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한 자연유산 이야기, 지정 추진경과 보고, 관리단체 지정서 전달 및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과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가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음을 널리 알리고, 장기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을 지역 주민과 함께 모색하고, 국민이 쉽게 자연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