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미사일공업절' 하루 전 "특이 동향 아직 없어…가능성 대비"
"한미 공조로 추적·감시 중"
2023-11-17 조현정 기자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통일부는 17일 북한이 새로 제정한 '미사일공업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재까지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한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주요 시설,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애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이같이 전했다. 미사일공업절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최종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기념일로 정한 날이다.
올해 들어 정찰위성 발사에 두 차례 실패한 뒤 10월 중 재발사를 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미사일공업절에 맞춰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은 현재 국제해사기구(IMO)나 일본 해상보안청 등에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하지 않고 있다. 5월과 8월 이뤄진 1, 2차 발사 당시에는 이틀 전 기간을 설정해 통보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통보 없이 위성을 쏘아 올린 것은 1998년 8월, 2006년 7월 두 차례다. 이후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IMO 등 국제 기구에 발사 계획을 사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