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만 베트남 인구에 K-푸드 전파…길거리 음식 문화 적극 활용

푸드트럭 활용 11개 도시, 90개 지역서 진행…현장 피드백 적극 수립

2024-11-20     김민주 기자
CJ제일제당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부터 약 3달 동안 베트남에서 운영한 ‘한국의 여정’ 행사를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푸드트럭을 타고 호치민을 시작으로 하노이까지 베트남 전역을 누비며 비비고 제품들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1개 도시, 90개 지역 전통시장, 주택가, 야시장, 대학가에서 만두, 김치, 떡볶이, 김스낵 등을 선보였으며, 총 방문객 수는 20만여명에 이른다. 행사 기간 동안 아직 비비고 제품들을 판매하지 않는 지역인 박닌, 하이퐁 등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받은 소비자들 피드백은 향후 베트남 식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트남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젊은 층 인구 비중이 높아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며 “베트남 전역에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접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CJ Foods Vietnam과 CJ Cautre, CJ Minh Dat 등 베트남 현지 식품업체 3곳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최첨단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베트남 식품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